괌 여행 첫째 날
인천공항에서 오전 6시 4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티켓팅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거의 일본 사람들;; 아마 일본 가는 항공이랑 겹쳤나 봐요 ㅋ 다행히 비상구 창가 쪽에 앉아 편히 왔습니다.
입국 심사하는데 정말 줄 어마어마했고요, 심사관이 물어보는 건 얼마나 머무를 거냐가 끝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여자 친구랑 허니문이냐 아니라고 하니 훗날 결혼할 거냐 그렇다고 하니 껄껄껄... ㅋㅋ
그리고 세관 검사하는데 포장된 박스 보더니 뭐냐고 묻길래 김이랑 라면이다 하니깐 당신들이 먹을꺼냐거해서 그렇다고 하니 통과 ㅋ
시간 보니 5시 반 정도 된 것 같았어요.
로비로 나와서 와이파이 렌털하고 제주 항공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 타고 호텔로 왔습니다.
짐 풀고 바로 호텔 근처에 있는 카프리쵸사로 가니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앉았습니다.
미리 여기서 봐왔던 메뉴를 고르고 있는데 옆 테이블 여자 2분이 말을 걸더라고요. 한국 사람이라며 본인들이 시킨 거 나눠 먹자고 너무 많다고 해서 시푸드 스파게티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빵에 들어 있는 스프랑 토마토 갈릭 스파게티 시키고 다 반도 못 먹고 나왔습니다.
콜라 시키니 말도 안 하고 한 컵 더 갖다 주길래 잘못 서빙한 줄 당황했지만, 영어가 안돼서 말도 못 하고 그냥 먹자 하고 먹었는데 리필이었더군요.... 하하....
아무튼 카프리쵸사 음식 맛은 노말 했습니다. 여자 친구는 짜다고 하고.. 먹는 도중에 스콜이 미춰버리게 오더니 금방 멈췄고요.
이후에는 무작정 걸어봤는데 바로 옆이 DFS였어요. 오늘 일정에 없었는데 대충 한번 쭉 둘러봤고요.
고디바 가서 초코 음료 한잔 했는데 엄청 달달한데 먹다 보니 중독입니다. 그리고 선물용으로 고디바 초콜릿 우선 한 개 사서 맛봤는데 그냥 초콜릿인데 왜 유명한지;; 고디바 쪽쪽 빨면서 로컬 방황하다 마트 가서 맥주랑 안주 사서 한잔 마셨습니다.
지도로 보다 실제 와보니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물론 낮에 걸어 다니면 많이 더울 듯합니다. 호텔은 오늘은 오하나 오션뷰입니다. 걸어 다니기 부담 없으나 언덕길에 있어서 차라리 오하나 베이뷰롤 추천해드려요. 시설은 특별한 건 없고요, 군인들이 많다는 거(; 흑형들;; ㅋㅋ
그리고 층마다 얼음 기계 있어서 좋아요. 후엔 니코로 이동하여 렌터카 예약했습니다.
괌 여행 둘째 날
남부 투어를 중점으로 일정을 치렀습니다. 아침 8시에 기상해서 9시에 머스탱 이를 렌트했습니다.
운전은 한국보다 쉬웠고요. 하도 험하게 운전하는 편이라 조금은 답답한 게 있었네요. 다시 호텔로 와서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한가득 싣고 남부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케이마트 가서 음료랑 주전부리, 맥주, 스노클링 세트 샀고요. 뭐 그냥 괌의 홈플러스네요. 괌이 좁긴 좁더라고요. 순식간에 아가나 성당 피셔맨즈콥 지나가서 유턴...;;
렌트하실 분들 구글맵 추천해드려요. 한국에서 맵 저장해놓으면 GPS로 길 찾기 아주 유용해요. 지도로만 가기엔 거리 감각이 없더라고요. 그 정도로 좁습니다.
아가나 성당 가서 땀 뻘뻘 흘리며 사진 찍고, 여자 친구는 더워 죽겠다는데 저는 무조건 사진이 남는 거라며 억지로 세워놓고 찍어댔습니다. 성당 근처에 피셔맨즈콥 가서 10불짜리 참치랑 연어 구입했습니다. 전 회를 못 먹어서 여자 친구님이 평가해준 결과.. 말 그대로 입에서 녹는답니다. 피셔맨즈 콥은 차모로 빌리지 끝부분 초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이동하니 에어컨이 시원해질 때쯤 전쟁기념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 들어가진 않고 언제 오픈카를 타보겠냐며 사진만 신나게 찍었네요. 티브이에서만 나오던 지붕을 열고 달리는 걸 상상했으나 괌의 태양이 갑이더군요..
4시는 돼서야 열고 다녔는데 스콜. 아무튼 괌은 어느 특정한 지역이 아닌 어디든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어도 멋집니다. 곰바위는 생각도 안 했는데 나왔습니다. 완전 우루사입니다.
잔 지스에 도착해서 아가항?을 바라보며 멍청하게 브런치 메뉴인 호보를 런치 메뉴인 걸로 잘못 알고 달라고 했다가 대! 망! 신! ㅋㅋ 그냥 마리아나? 버거랑 포테이토 스킨과 느끼함을 달래줄 콜라를 시켰으나 다이어트 콜라라 OTL. 그래도 포테이토 스킨 덕분에 콜라를 두 개 마셨네요. 점심을 먹고 우마탁 마을을 지나 이나라한 자연풀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안 차갑게 다이빙대가 부러져 있더군요. 안전한지 우선 현지인 꼬맹이를 마루타로 뛰게끔 만들었습니다. 초등학생 같았는데 너 다이빙해봤냐 해봤다길래 와우 멋지다 한번 보여줘라 했더니 우쭐거리며 뛰더군요.
그 결과 안전한 것을 확인하고 저도 신나게 뛰었습니다 ㅋ.
자연풀장은 간단히 몸 씻을 장소 있고요. 워낙 더워서 차 보닛에 옷 올려놓으면 금방 말라요 ㅋ
보통 남부 투어 하면 2~3시간이라는데 저흰 5시간은 걸렸네요;;; 워낙 중간에 많이 서서요.
그렇게 남부 투어를 마무리하고 로스 잠깐 훑어만 주고 코어 비치 레스토랑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시킨 메뉴는 코코넛 크랩과 탓? 세트인 랍스터와 스테이크를 시켰네요. 코코넛 크랩은 병만족 때문에 정말 기대했고요. 살아있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사진도 찍게 해 줍니다. 그런데 크기에 실망ㅠ 스테이크는 약간 짠 편이었습니다. 랍스터와 코코넛 크랩 같은 갑각류 능 몸통보단 집게 다리가 역시 좋았습니다. 코코넛 크랩 내장은 정말 코코넛 맛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스페셜 드링크에 있는 색깔 있는 음료(8불) 시켰는데.. 그냥 맥주 드세요.. ㅋㅋ 가격은 코코넛 크랩 65 타시세트 53 하이네켄 4 맛 엄눈 음료 8 팁 13 해서 143불 나왔는데 가격 대비 비추네요 ;;
하지만 친절하고 공연도 볼 수 있네요 ㅋㅋ
먹는 도중 스콜 한차례 왔는데 하늘에 구멍 뚫린 줄;;
저녁 먹고 마이크로네시안 몰 가서 여자 친구님이 크리니크 스킨, 수분크림 랑콤 뭐 샀는데 가격은 DFS보다 1불 쌌네요 ㅋ 면세나 괌이나 거기서 거기인 듯 ㅋ
오늘 로스 메이시스 DFS 케이마트 봤는데 전 케이마트가 젤 재미있네요 ㅋㅋㅋㅌ 먹는 게 많아서 ㅋㅋ
쇼핑은 틈틈이 장소랑 위치 가격 비교 좀 익혀두고 모레쯤 제대로 해볼 생각입니다. ㅋㅋ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맥주 ㅋㅋㅋㅋㅋ
오늘은 회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즐겨먹는 소맥 ㅋㅋ
참치를 위해 김과 초장을 사수해왔습니다.
괌 여행 마지막 날
비키니 아일랜드입니다. 일정은 오전 9시부터 15시까지 이고요.ㅋ 9시부터 각 호텔을 돌며 픽업 후 10시쯤 남부 끝자락에 도착합니다.ㅋ 총 3개 조로 나누어 A조는 돌핀와칭, B조는 제트스키, C조는 생각이 안 나네요;;; 무튼 조별로 로테이션 돌면서 진행이 됩니다. 돌고래는 못 봐서 굉장히 아쉬웠고요 ㅠ 제트스키는 정말 재미있습니다.ㅋㅋ 바나나 보트는 가평에서 타는 것보다 스릴도에서는 떨어지고요. 스펀지밥도 그냥 SOSO~~ㅋ 스노클링도 그냥 노말 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가격에 비해 체험하기에는 그냥 그랬고요^^;;ㅋ 비키니아일랜드는 모래섬이라고 해서 배 타고 가다 중간에서 내려줬는데 리티디안 비치와 비슷했습니다ㅋㅋ 사랑의 절벽입니다^^여기는 입장료 3불 주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것이 있는데 정말 강추예요 ㅋ 어찌나 아름답던지.... 어떻게 사진을 찍든 전부 다 멋지네요^^ 마지막 사진은 삼각대에 카메라 달고 전망대 지붕에 올려놓고 찍은 구도인데 나름 이쁘게 나온 것 같네요 ㅋ가는 길은 마이크로네시안 몰 삼거리 가기 전에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이정표가 나와요 ㅋ 여기는 사랑의 절벽 가는 길입니다.
이정표를 보지 못해 이길 끝까지 따라갔다가 무슨 공장이 나오던군여;;;; ㅋㅋㅋ 왼쪽에 이정표 있으니 천천히 가시면서 확인하면 될 거예요.ㅋ 차량은 두 번째 날까지는 오픈카를 빌려서 댕겼는데 오히려 큐브를 추천해드려요.ㅋ 의외로 넓고 차량도 잘 나갑니다^^ 니코 오션 슈페리어 플러스에서 숙박을 했고요.ㅋ 11층에서 본 베란다 전경이에요.ㅋ 정말 아침마다 일어나서 봤는데 뷰는 최고인 것 같아요.ㅋㅋ 정말 지금 봐도 너무 설레고 기분이 좋네요 ㅋㅋ 일몰도 멋지고 야경도 멋집니다. 괌은 어디든 풍경이 멋있는 것 같네요 ㅋ 조식은 마젤란에서 먹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멜론이네요 ㅋㅋ 클럽 라운지에서는 세계맥주가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서 그게 가장 좋았습니다.
주방장이 특식 요리를 5시부터 7시까지 준비해 놓는데 그 정도 실력이면 저도 주방장 할 수 있을 듯 ^^;;; 스니커즈와 키세스, 꼬마곰으로 안주로 삼아 양주(시바스 리갈, 제이엔비, 하나 기억이 안 나네요) 마셔도 되고 여성분들을 위한 와인도 있고요. 아이들을 위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어요 ㅋ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엄청 한산해서 눈치 안 보고 실컷 먹었네요 ㅋ 그리고 괌에서 최장길이란 워터 슬라이드..... 강추입니다.
첨에는 얌전히 앉아서 탔으나 점점 누우서도 타보고 슈퍼맨으로도 타보고 외국 꼬맹이 앉고 같이 타보고 어른 둘이서 같이 타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적당히 스릴 있으면서도 재미있으니 여자 친구도 좋아하더군요. 무튼 연인으로 가시던 부부로 가시던 아이를 댈꼬 가시던 슬라이드는 강추입니다. ㅋ 니코 앞 비치입니다. 저는 리티디안 비치, 이파오 비치 공원? 에 가서 스노클링 다해봤는데요. 니코 호텔 앞 비치 스노클링 장소로 강추해드릴게요 ㅋ 리티디안 비치는 하얀 모래가 많고 풍경이 예뻐서 가서 사진 찍고 잠깐 물 담그기 좋고 정글 숲에서 간단히 구경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ㅋ 니코 앞 비치는 고기가 정말 엄청납니다.
니모 친구들도 많고 꽁치같이 생긴 게 수면 위로 붙어 댕기고요 이쁜 산호들도 많네요 ㅋㅋ 단 좀만 멀리 가면 산호 밑으로 구멍이 많아서 거기에 빠지지 않게 주의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ㅋ 니코에서 보는 일몰도 정말 멋지고요ㅋ 옆에 건비치도 유명하다는데 거기까지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네요 ㅋ아.. 스노클링 하실 때 마트에서 식빵이나 핫도그 빵 구입하셔서 아니면 호텔 조식할 때 빵 좀 가져오셔서 물속에서 슬슬 풀어주면 고기들 아주 무섭게 몰려들어요 가끔마다 손 무는데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냥 수경 끼고 구경만 하지 마시고 빵으로 먹이 주는 거 적극 권장해드려요ㅋㅋ 나머지는 기타 사진입니다^^도스 버거는 케이마트 건너편에 있는 곳인데 제가 유일하게 괌에서 두 번 먹은 햄버거입니다.ㅋㅋㅋㅋㅋㅋ 쉬림프 버거(10불) 정말 강추합니다.
잔 지스 가서도 햄버거 먹어봤는데 도스에서 먹은 게 갑이더라고요 ㅋㅋ 차모르 야시장은 늦장 부리는 바람에 8시쯤 갔는데 음식은 다 털려있더군요 ㅠㅠ 일찍 가셔서 꼬치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ㅋ 사진과 같이 사람들이 같이 춤추는 곳도 있고요 엄청 흥겹습니다.ㅋ 차모르 야시장에서 저녁을 못 먹어서 우연찮게 발견된 프로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저게 2호점일 거예요. 감자 으깬 거에 스테이크 올려져 있는 거랑 프로아에서 무조건 먹는다는 트리오 립? 시켜먹었는데 그냥 SOSO.. KKKK 트리오 립 중 돼지 립이 젤 맛났습니다. 그리고 홍차 시켰는데.... 하하..... 이건 뭐..... 뭐라 표현이 안되네요...ㅋㅋ 뭔가느글느글한 맛?ㅋㅋ쇼핑은 로스가 싸긴 하는데 마이크로네시안 몰에 있는 메이시스가 살 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전 아직 미혼이라 애가 없어서 모르겠는데 로스는 옷은 싸긴 하나 디자인이며 재질이 그다지이더라고요^^;; 메이시스 폴로 가서 조카 옷(24개월)만 몇 개 샀는데 가격 저렴합니다.ㅋ 가디언 30불 원피스 25불 카라티도 25불 정도? 하는 것 같고요 더 어린 아기 옷은 훨씬 저렴해요 ㅋ 고디바도 1개 사면 1개 50프로 해주는데 그건 아마 이벤트겠죠?ㅋ 리바이스도 정말 저렴하고요. CK, 폴로 남자 옷도 저렴하고 알마니 청바지 가격보고 정말 싸는구나 느꼈습니다. 한국에서 20~30만 원 하는 청바지가 90불. 비타민 월드는 GPO보단 마이크로네시안 몰에 가면 체격 크신 여자 직원분 있으신데 한국계 미국인이라 한국말 엄청 잘합니다. 그래서 무리 없이 비타민 구입했고요. 2개 사면 1개 공짜예요. 여기도 그 직원 저렴하게 해 줄라고 이것저것 계산해주더라고요.
한국말로 해서 어찌나 편하던지 ㅠㅠ 나인웨스트에서도 플랫슈즈 샀는데 한 개 사면 한 개 반값이라 저렴하게 구입했네요 ㅋ 근데 사이즈 찾다가 눈 빠질뻔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는 14시에 제주항공 티켓팅하고 다시 나와서 쇼핑을 했습니다ㅋ 4시 좀 넘어서 까지 하고 차량 반납하고 비행기 타니깐 시간이 딱 맞더라고요. 차량 렌트하시는 분들은 공항에서 반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티켓팅 일찍 해서 올 때도 비상구에 앉아서 편히 왔습니다.ㅋㅋㅋ 무튼 괌은 정말 환상의 섬이에요 ㅠㅠㅠ 여기 카페 분들 괌 몇 번 다녀오시는 분 있으시던데 첨엔 왜 같은 곳을 두 번 세 번 갈까 했었는데 가보니 이해가 가네요 ㅋㅋㅋ 괌 현지인 모두 너무 친절하네요. 그리고 치안이 잘되어 있어서 밤에 다녀도 괜찮고요^^ 작년에 세부 갔다가 밤만 되면 리조트에서 못 나와서 정말 답답했거든요.ㅋㅋ 괌...... 저도 무조건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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